매해 햇김이 나올 때마다 생각나는 묵은김. 왜 김 한묶음은 항상 남게되는지. 지금도 저희 집엔 묵은김이 잔뜩 있어요. 가끔 김자반을 해먹기도 하고 김국으로 먹기도 하는데 더 좋은 반찬거리로 활용할 수 없을까 고민하다 배운 김무침 레시피입니다. 아주 간단할 뿐더러 한번 해 놓으면 일주일 넘게 든든한 밑반찬이 되어준답니다.
김무침 재료
김 20장, 쪽파 5뿌리, 홍고추 1개, 진간장 1스푼, 멸치액젓 1티스푼, 매실청1.5스푼, 맛술 3스푼, 다진마늘1,5스푼, 들기름 5스푼, 통깨 2스푼
눅눅해진 김 20장을 준비하여 먼저 묵은내를 날려줄 준비를 합니다.
가스불에 하면 무조건 타게 되어있기 때문에 프라이팬 위에서 구워야합니다.
그리고 이건 꿀팁인데, 김을 한장씩 구울 경우 김의 향이 날아가요. 그렇기 때문에 두 장씩 겹쳐서 구워주세요.
김이 잘 구워지면 파란 빛이 납니다. 앞뒤로 골고루 눌러주면서 구워주세요.
바삭하게 구워진 김이 준비되었습니다.
위생봉지를 준비하고 그 봉지에 들어갈 수 있게 김을 접어주세요.
봉지에 넣은 김은 손의 힘으로 부숴줍니다. 구운 김이기 때문에 잘 부숴질거예요.
이렇게 부순 김은 무침 그릇에 담아줍니다.
쪽파 다섯뿌리를 아주 잘게 잘라주세요.
진간장 1스푼과 멸치액전 1티스푼을 넣어줍니다.
맛술 세스푼과 다진마늘1.5스푼을 넣어줍니다.
씨를 제거한 홍고추 1개를 잘게 썰어줍니다.
들기름 5스푼과 마지막으로 단맛을 위한 매실청 1.5스푼을 넣고 양념을 잘 섞어줍니다.
미리 부숴놓은 김에 양념장을 넣고 살살 무쳐주세요.
마지막으로 통깨를 뿌려 고소함을 더해줍니다.
이렇게 한번 해놓으면 매일 식탁에 입맛을 돋워줄 김무침이 완성되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