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식탁에서 아주 건강한 문화가 쌈입니다. 단백질과 채소를 적당히 어우러지게 섭취할 수 있는 건강식단이죠. 서양의 샐러드가 있다면 우리에게는 쌈이 있다고 생각하면 좋을 것 같습니다. 이렇게 건강한 문화라고 생각했던 쌈, 당뇨가 있는 분들은 쌈장을 주의해야 합니다.
쌈장에 들어가는 고추장은 찹쌀가루나 물엿처럼 혈당을 빠르게 올리는 재료로 만들기 때문에 혈당관리에 숨은 복병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채소 위주로 먹었는데 이상하게 혈당이 치솟았는데, 쌈장이 큰 역할을 합니다. 그래서 오늘은 당뇨가 있는 분들도 부담없이 맛있게 드실 수 있는 ‘당뇨 쌈장’을 소개합니다.
당뇨 쌈장 특징
1. 혈당관리에 이로운 재료
2. 저염으로 혈관에 부담을 주지 않는 쌈장
당뇨 쌈장 재료
당뇨쌈장 만드는 방법
1. 두부 한 모를 그릇에 넣고 잘게 으깬 후 마른 팬에 으깬 두부를 넣고 수분이 날아가도록 중약불에서 볶아줍니다.
( 두부는 쌈장의 염도를 낮추기 위해 사용하고, 두부로 인해 쌈장의 고소한 맛을 더 끌어올려줍니다 )
2. 두부의 수분이 날아가면 불을 줄이고 두부에 다진 마늘과 다진 양파를 넣어서 투명해질 때까지 볶아줍니다.
3. 땅콩 (땅콩이 없다면 아몬드)은 잘게 다져서 가루로 만들어줍니다.
( * 땅콩버터가 있으신 분들은 땅콩버터를 사용해도 됩니다 )
4. 볶은 두부에 된장, 다진 파, 다진 땅콩 (아몬드 혹은 땅콩버터)을 넣고 섞어 줍니다.
5. 된장을 넣고 고춧가루 (매운걸 좋아하면 2스푼, 좋아하지 않는다면 1스푼)을 넣고 섞어줍니다.
✅“쌀에 이것을 섞어보세요” 소화기능이 약하신분, 몸이 차가우신분들에게 보약이 됩니다. (한의사 꿀팁)
당뇨쌈장 TIP
고추장의 매운맛은 고춧가루로 잡고, 단맛과 감칠맛은 살짝 익힌 마늘과 양파로 잡아줍니다.
여주는 천연 인슐린이라고 불리는 P-인슐린이 풍부합니다. 이는 체내 인슐린과 비슷한 작용을 하기 때문에 혈액 내에 당이 축적되는 것을 막아줍니다. 혈당 수치를 낮추는 역할을 합니다.
당뇨쌈장에 이 여주가루를 넣어서 먹습니다. 쌈장에서는 여주의 쓴맛이 감칠맛을 올려주는 역할을 하게 됩니다.
6. 여주가루를 기호에 맞는 양으로 반 스푼 ~ 한 스푼 정도 쌈장에 넣고 섞어줍니다.
당뇨 쌈장은 많이 짜지 않기 때문에 밥 없이 채소만 싸서 먹어도 충분합니다. 두부와 땅콩이 주는 포만감도 좋습니다.
당뇨가 있는 분들은 꼭 만들어 보시길 바랍니다. 당뇨가 없더라도 다이어트에도 좋은 저염 쌈장으로 추천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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